내년도 대구시 예산이 4조7천5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지용성)는 11일 내년 대구시 예산을 올해(4조2천435원)보다 12% 늘어난 4조7천528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대구시가 제출한 예산(4조7천605억원) 가운데 77억원이 삭감된 것이다.
범안로 유료도로 재정지원비와 시내버스업체 재정지원사업에는 대구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각각 83억5천만원(50%), 50억원(8%)이 삭감된 83억5천만원과 600억원이 배정됐다.
또 신천·금호강 개발사업비 30억9천만원이 전액 삭감됐고 대구국제마라톤(12억원), 컬러풀 축제(5억원), 도시철도3호선 기공식(3억원) 등 중복 성격이 강한 각종 축제 예산도 규모에 맞는 예산만 배정됐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된 마라톤 도로시설물 정비사업에도 30억원이 감액된 90억원만 배정됐다.
그러나 공공근로사업,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육성 등 서민경제관련 예산은 증액됐다. 노인일자리창출사업, 청년취업연수사업, 공공근로사업에는 당초 대구시가 제출한 예산보다 각각 1억8천만원(20%), 10억원(83%), 10억원(10%)이 늘어난 10억8천만원, 22억원, 110억원이 지원된다. 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역시 당초 예산안보다 10억원씩 늘어난 85억원과 12억원,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에 1억9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의회는 12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대구시 예산을 확정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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