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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자동차를 타려다 '짜증'이 밀려왔다. 전날 세차를 했는데 얄미운 비둘기 한마리가 차창에 큼지막한 똥을 싸놓은 것이다. 그러던 차에 비둘기똥이 산성이라 계속 놔두면 차량 표면이 부식해 변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외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평화의 상징으로만 알던 비둘기가 도심 속 '골칫거리'라는 사실이 당황스럽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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