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발생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부터 중국 황토고원에서 발원한 모래바람으로 대구와 안동, 영덕 등에 옅은 황사가 나타났으며 10일 오전 중에 걷혔다.
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 최고치가 대구 240㎍/㎥를 비롯해 안동 245㎍/㎥, 영덕 286㎍/㎥ 등을 기록했다. 이는 황사주의보 기준치인 400㎍/㎥엔 훨씬 미치지 못한 옅은 수준으로 야외활동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이 황사는 올해 들어 5번째이며 올겨울 들어서는 처음이다. 지난해 12월에도 황사가 관측되는 등 최근 몇년 사이 겨울철에도 황사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대구기상대의 설명이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중국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겨울 황사는 더 잦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황사 발생 예보가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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