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연 글/노석미 그림/시공주니어/164쪽/8천원.
개성만점의 신세대 할머니 '심예분'여사의 지칠 줄 모르는 꿈과 열정을 그린 창작동화이다. 20대에 남편을 잃고 가장이 된 심 여사는 '흑돼지 삼겹살' 가게를 운영하며 가정을 일구고 65세를 맞는다. 심하게 예뻐서 이름까지 '심예분'인 할머니는 40대의 아빠가 고시공부를 시작하겠다는 폭탄발언에도 든든한 응원자가 되어주고 손녀 미강이의 학급 일일교사를 자청해 '심예분 흑돼지 삼겹살'의 30년 역사를 자랑스럽게 들려준다.
이제 삼겹살 가게는 딸에게 물려주고 심예분 여사는 정년을 맞는다. 가족들 몰래 배워온 마술로 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과 노인들을 설득해 위풍당당한 '위당 봉사단'을 출범시키고 20대 못잖은 열정으로 연애도 하고 결혼에 골인한다. 씩씩하고 당찬 할머니는 '몸은 늙어도 꿈은 늙지 않는다'고 소리 높여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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