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콜로라도주립대 라본 닐 사범대학장
대구영어마을은 우수한 강사진이 특징이다. 영진전문대학이 영어마을을 운영하기 위해 미 콜로라도주립대 사범대학과 협약을 맺고 그 대학의 우수 강사진을 초빙하고 있기 때문.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이 대학 라본 닐(사진) 사범대학 학장이 대구영어마을을 찾았다.
닐 학장은 한국에서 불고 있는 영어 열풍에 대해 "세계화 추세에 맞는 현상"이라며 "세계 모든 나라가 다문화 사회가 돼가고 있는 과정에서 대화 및 소통을 위해 현재 공통어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영어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닐 학장은 "대구영어마을 같은 영어교육 학습장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영어 교육을 위한 좋은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예전에는 언어를 배우기 위해 책을 통한 학습, 각종 멀티미디어 학습 자료가 대부분이지만 이 방식은 현장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요.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영어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어민 교수들과 조교, 그리고 각종 시설을 통한 현지와 같은 체험,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들어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 영어 교육에 아주 적합한 방식이지요."
그는 "지역민들의 영어 욕구 해소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영어마을을 향후 다른 비영어권 국가에서의 영어교육 모델로 삼고 싶다"고 했다. "지금 운영되고 있는 대구영어마을의 시스템을 비영어권 국가의 영어 교육 모델로서 전세계로 전파하고 싶어요. 지금의 이곳 교육시스템이라면 미국에 있는 유아들도 충분히 와서 교육받게 하고 싶을 정도로 우수합니다." 닐 학장은 지역민들에게 "이곳에서의 경험이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길 바라며 다른 문화도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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