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 히말라야가 품은 미지의 진주를 찾아서

입력 2008-12-08 06:00:00

EBS 8일~11일 '세계테마기행'

에베레스트 산 을 비롯한 14개의 8천m 봉우리를 품은 히말라야. 주로 전문산악인들이 고봉 정복을 위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히말라야의 시킴은 해발 2천134m에 광활하게 펼쳐진 홍차의 마을 다즐링을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비경이 많은 곳이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8일부터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여행생활자 유성용, 시킴·부탄을 가다' 편에서 히말라야가 품은 진주 다즐링과 전문산악인조차 꼭대기를 밟지 못하고 내려왔다는 성스러운 땅 캉첸중가, 그리고 2차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국가적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은둔의 나라 부탄을 소개한다.

인도에서 다즐링으로 가기위해서는 지프를 타고 가는 방법과 반나절이 꼬박 걸려'토이트레인'을 타고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토이트레인'은 원래 영국식민지 시절 차를 실어 나르는 화물용 기차였지만 지금은 다즐링으로 가는 낭만적인 교통수단으로 유명하다. 동화 속에서 빠져 나온듯한 세계 유일의 증기기관차 '토이트레인'을 타고 20km 속도로 한참을 오르다 보면 해발 2천134m의 향기 가득한 홍차의 마을 다즐링을 만날 수 있다.

인도 동북부에 위치한 시킴주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여행허가를 따로 받아야 하고 체류허가를 받더라도 30일 이상 머무를 수 없다. 충청북도 크기의 조그마한 땅덩어리지만 세계 3위의 고봉 캉첸중가(8천586m)가 자리하고 있다. 캉첸중가는 오래전부터 현지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곳이다. 히말라야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찾아온 전문산악인들조차 차마 그 꼭대기를 밟지 못하고 내려왔다는 성스러운 산이다. 이외 부탄 등 히말라야가 품은 미지의 땅을 여행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