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주요 혼잡역인 지하철 중앙로역, 동대구역, 반월당역(1·2호선) 등 4개역에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를 시작, 내년 5월쯤 완공한다고 5일 밝혔다. 스크린 도어는 지하철 승강장에 전동차의 출입문과 연동해 여닫히는 고정유리벽으로, 승객의 안전을 보호하는 장치다.
이번 공사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는 4개역에 광고권을 주는 대신 115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전액을 시공사가 부담하는 민자사업이다.
현재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을 중심으로 천장판 철거, 조명기구 이설, 기계소방설비 확충 등 부대공사가 진행중이며 9일부터 반월당역 2호선에서 안전펜스 철거 및 승강장 연단부 파쇄, 스크린도어 구조체 설치 등 본격 작업이 시행된다. 이 공사가 끝나면 스크린 도어가 이미 있는 2호선 다사역, 대실역을 합해 모두 6개역에 설치되는 셈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배상민 사장은 "스크린도어 설치로 승객의 선로 추락, 열차 접촉 및 열차풍 방지뿐만 아니라 열차소음 차단, 열차 화재시 방연효과 등 지하철 승객들의 안전성 확보와 역사내 공기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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