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온 '중간 제품화사업' 성과 발표회가 3일 오후 중소기업청 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중간제품화 사업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성공해도 상품화 및 판로개척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주)윤성테크와 대림CNC, 두산테크 등 3개 기업이 공동으로 중량을 약 1kg 감량하고 진동노이즈를 감소시킨 중공타입 튜브 랙(Tube- RACK)이 소개됐다. 이 제품은 현대모비스와 실차 테스트 중이다.
금강알텍(주)과 (주)선양테크,(주)킹텍코리아는 기업간 기술융합으로 화재대피용 두건용 산소 호흡기를 제품화 해 국내 기업과 소방본부 등에 판매하고 있고 해외 시장도 개척 중이다.
성일금형정공과 (주)설텍, (주)휴먼세미컴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채택한 핸드피스 개발을 시도, 핸드피스를 경량화(150g), 저가화(20만원대)하는데 성공했다.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고 현재 인도에 법인설립과 수출을 추진 중이다.
(주)대하정공과 주은정밀, 원일산업, 유신금속 등 4개 회사는 스토바 기능(원하는 각도에 고정하는 기능)과 리미트기능(3, 4단으로 틸팅각도 조절)을 갖춘 사무용 의자를 개발했다. 연간 1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15억원의 수출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도 (주)티포엘과 준엔지니어링, 용진공업사가 공동으로 탄소섬유를 이용한 강화복합재료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7개 과제 성과 발표가 있었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5개 업체에 44억원의 시설자금 및 R&D자금을 지원했고, 과제마다 1명의 전담 PM (Project Manager)을 두면서 중간 제품 사업화를 지원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박철용 제품성능기술과장은 "중간 제품화사업은 제조원가 절감으로 기술경쟁력 강화하고 혁신기술의 제품화로 안정적 부품공급 능력을 높일 수 있으며,내수와 수출 개척에 있어 동종 업체보다 유리하다"며 "앞으로이 사업 참여 기업을 확대해 중점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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