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일 성서 일대 지하철역, 아파트, 대형소매점 등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훔친 혐의로 중학생 L(15)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K(15)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훔친 자전거를 사준 고물상 업주 Y(42)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 낮 달서구 성서 이마트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L(23)씨의 2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쳐 5천원을 받고 고물상에 파는 등 지난해 말부터 자전거 34대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돈 때문에 도둑질한 아이들의 잘못도 크지만 장물인 줄 뻔히 알면서도 자전거를 사준 어른의 행태가 더 밉다"고 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첫 회의 연 국민의힘 혁신위, "탄핵 깊이 반성, 사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