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 주최 다문화가정 수기공모

입력 2008-12-01 10:39:32

장호씨 '첩첩산중을 넘어 얻은 행복' 대상

매일신문사와 법무부가 주최한 '2008 전국 다문화가정 생활체험 수기 공모'에서 장호(중국·부산 해운대구 중2동)씨의 '첩첩산중을 넘어 얻은 행복'이 대상을 받았다. 장씨의 수기는 부산으로 유학와 10년 연상의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했고 문장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이나오까 아끼(일본·대구 북구 침산3동)씨의 '경상도 아주매 아끼', 짠티튀안(베트남·경기 포천시 영북면)씨의 '한국 생활과 한국어'가 각각 선정됐다. 가작에는 니킷첸코 율리아(러시아)씨의 '한국에서 겪은 재미있는 일들' 등 5편, 특선에는 강동주(중국)씨의 '파란 물고기' 등 8편, 입선에는 한이슬(몽골)씨의 '무제' 등 32편이 뽑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모두 425명이 응모했으며 김종욱(수필가) 강세영(계명대 여성학과 교수) 백두현(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최성휴(법무부 사회통합팀 과장) 최옥자(대구시 여성청소년가족과 과장)씨가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문장을 다루는 솜씨보다 그 내용에 비중을 두었고 내용의 진실성,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 문장의 완성도를 참작해 심사했다"며 "낯선 이국땅에서 겪은 애환을 진솔하게 풀어낸 글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시상 일정은 개별 통보한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가작

▲장옥련(중국·경기 시흥시 신천동) '나의 한국' ▲탕추이홍(중국·대구 동구 신암동) '행복의 가족' ▲두티감(베트남·경북 의성군 봉양면) '무제' ▲이지성(일본인 엄마·전남 화순군 화순읍) '슈퍼 울트라 킹 울 엄마' ▲니킷첸코 율리아(러시아·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국에서 겪은 재미있는 일들'

◆특선

▲강동주(중국·경북 김천시 지좌동) '파란 물고기' ▲미야치 사끼꼬(일본·전남 화순군 화순읍) '무제' ▲팜티하(베트남·전북 임실군 신평면) '한국사계절과 함께 한 나의 결혼생활' ▲호리까와 마스미(일본·전남 화순군 화순읍) '나의 소원' ▲이청화(중국·제주시 외도동) '나의 한국살이' ▲이광희(필리핀 부인·대구 동구 검사동) '나의 새로운 삶' ▲소하이샤(중국·경남 창원시 대방동) '무지개(활기찬 한국 생활)' ▲강홍매(중국·경남 하동군 고전면) '나의 결혼 체험담'

◆입선

▲한이슬(몽골·경기 김포시 장기동) '무제' ▲이금순(중국·대구 동구 신서동) '굳세어라 금순아' ▲유용식(베트남 부인·경북 예천군 예천읍) '무제' ▲마리아 미아선션 에이차베즈(필리핀·경기 성남시 중원구) '마리아의 결혼과 사회생활 이야기' ▲윤송월(중국·경기 평택시 서종동) '하늘' ▲손운산(중국·경남 진주시 하대동) '한국에서의 결혼생활' ▲라이다 알바레즈(필리핀·전북 장수군 장수읍) '남편에게' ▲류지애(중국·경기 광명시 철산동) '한국와서 다시 태어나고 찾는 행복' ▲이다 카말틴(필리핀·강원 횡성군 횡성읍) '나를 찾아가는 여행' ▲윙테이 메옥(필리핀·경북 포항시 장기면) '여보 고마워요' ▲김유진(필리핀·전남 담양군 금성면) '행복찾아 나는 새' ▲김향화(중국·전남 보성군 겸백면) '나의 결혼 원정기' ▲산티아고 라켈(필리핀·경북 군위군 군위읍) 'Korea, 너는 내 운명이다' ▲기네다 아키코(일본·전남 강진군 강진읍) '우리 가정의 목표는 참사랑입니다' ▲김지윤(필리핀·전북 군산시 대야면) '삶의 꿈과 희망' ▲보티미린(필리핀·대구 수성구 고모동) '무제' ▲문경성(베트남 부인·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에서 부는 바람' ▲네미아 마퀼레로 에스(필리핀·전북 장수군 계남면) '안녕하세요' ▲김은옥(중국·전남 함평군 함평읍) '잊을 수 없는 가을' ▲제니퍼 비 파구이오(필리핀·대구 달서구 이곡동) '3명의 아들들, 3배의 어려움, 3배의 행복' ▲현지영(중국 남편·제주시 외도동) '남편은 외국인 노동자' ▲왕경숙(중국·인천 남구 도화동) '한국 생활 적응 체험담' ▲동티홍(베트남·대구 북구 태전동) '무제' ▲진혜금(대만·경남 마산시 월영동) '무제' ▲와치 아끼나(일본·경기 고양시 행신동)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허은영(베트남·경기 안양시 관양동) '한국생활기' ▲태호영(필리핀·울산 울주군 언양읍) '희망을 보았다' ▲최신자(중국·경남 산청군) '이제는 행복합니다' ▲오가타 유키에(일본·경기 김포시 통진읍) '꿈은 상상밖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박은정(필리핀·경남 마산시 상남동) '따사로운 햇살을 기다리며' ▲이찌끼 미호(일본·경남 창원시 남양동) '사랑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우엔티 옥로이(베트남·서울 강북구 수유동)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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