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OSG, 12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입력 2008-12-01 09:14:53

▲ 한국OSG(주)는 산업자원부와 한국표준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에 올해까지 12년 연속 선정이라는 금자탑을 이뤘다. 왼쪽이 정태일 대표.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 한국OSG(주)는 산업자원부와 한국표준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에 올해까지 12년 연속 선정이라는 금자탑을 이뤘다. 왼쪽이 정태일 대표.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품질 경쟁력과 기술로 불황의 어려운 파고를 넘는다'

정밀기계공구 종합 메이커로서 최고의 품질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OSG(주)(대표이사 정태일)가 지난달 또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1997년 이래 올해까지 12년 연속 수상해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 최장 수상기록을 세운 것.

1976년 창립한 이 회사는 수입에 의존했던 절삭공구를 국산화하고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연간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는 한편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세계 여러나라에 역수출하고 있다. 300여명의 종업원이 4개의 공장에서 9월말 결산시점에서만 7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절삭공구는 오늘날 자동차·항공기·선박·전자산업 등 기계산업의 기초 요소. 이 회사의 대표적인 국산화 기술은 연삭기술과 열처리기술,코팅기술로 요약된다. 생산제품은 드릴 등으로 뚫은 구멍에 암나사를 가공하는 탭을 비롯해 홈절삭·외주절삭·구멍절삭·모방가공 및 금형가공 등에 사용하는 엔드밀,다양한 나사 가공과 항공기용 정밀나사·관용나사·웜나사 등의 가공에 사용되는 전조다이스,구멍 가공용인 드릴 등이다.

이 회사는 1986년 QC(품질관리)를 도입해 표준화 정비를 했으며 1991년 TQC(전사적 품질관리) ,1993년 TQM(통계적 품질경영)을 도입해 수준 높은 품질경영을 함으로써 업계 최초로 전 생산 품목에 대해 '품질관리 1등급 공장'을 획득했다.

또 1995년 ISO 9001 인증과 더불어 품질분야의 계획 실행 평가 개선을 반복적으로 운영해온 결과, 1997년 이래 올해까지 12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BEST-3 운동, 뉴 체인지 운동 등 경영혁신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품질경쟁력을 높였다. 또 구매에서 생산 폐기에 이르기까지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환경경영(EMS)을 실천하고 있으며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혔다.

품질경영은 이 회사 모두가 참여해 활발하게 진행한다. 30여 개 현장의 품질분임조도 자체적으로 제안을 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1997년 1.31건이던 분임조당 문제해결 건수는 지난해 2.53건으로 늘었고 1.68건이던 1인당 제안 건수도 지난해 18.36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에 맞는 내실있는 전사적 생산설비 보전(TPM) 추진으로 평균 수리시간은 1997년 3.8 시간에서 지난해 1.28시간으로 크게 단축했고, 설비종합효율도 1997년 60.5%에서 지난해 91.2%로 획기적인 성장을 했다.

정 대표는 "우수한 품질은 곧 고객 만족과도 이어집니다. 그러기 위해선 끝이 없는 품질 경영이 뒤따라야 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경영 활동과 연구개발로 21세기 회사 비전인 '품질의 세계적 기업'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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