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쯤 울진~영양간 88번 국도 울진군 온정면 구주령 휴게소 인근의 낙석 및 산사태 위험도로 개량공사 현장에서 30여t(울진군 추산) 가량의 돌 및 흙더미가 무너져 2차로 도로를 뒤덮었다.
이 사고로 영양 수비~백암온천~동해안을 연결하는 도로의 교통이 12시간 이상 두절됐고 당시 현장에 있던 ㈜ 강동건설 인부 김모(40)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사고가 나자 포항국도유지사무소 울진출장소가 트럭 등 장비를 긴급 투입했으나 높이 12m의 철제빔이 넘어진데다 도로 폭이 좁고 토사량이 많아 복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도로는 사고 발생 12시간여만인 28일 새벽 2시 35분쯤 1개 차로를 복구, 부분 통행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오가는 차량 운전자들이 울진군 근남면~봉화를 잇는 국도 36호선으로 2시간 가량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포항국도유지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빗물이 스며들면서 흙더미가 무너진 것 같다"며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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