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미사일이 국내에 실전배치된다.
공군 방공포병사령부는 2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이천동 제1방공포병여단 연병장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 장비 도입' 인수행사를 갖고 장비 가동 및 발사대 작동 시범을 보였다.
이 미사일은 독일연방군이 운용하다 창고에 보관하던 중고 제품 'PAC-2' 다. 비용절감을 위해 발사대, 레이더 등은 독일의 잉여장비를 도입했고 미국에서는 지상통제장비만 들여왔다.
독일연방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견인 트레일러 대신에 트럭에 실어 운용하며 1기당 4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최대 6개 포대(48기)까지 통제하는 대대통제장비는 독일의 독자적인 암호체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990년에 첫 배치된 구형 제품인 이 미사일은 주로 항공기를 요격하고 제한적으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쓰인다.
공군 관계자는 "40년이 지난 나이키 미사일의 대공방어 능력을 대체하기 위해 1개 대대를 조만간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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