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도 적성에 맞게, 즐기면서"
"남에게 뭔가 큰 도움을 주거나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한다면 무척 부담스럽죠. 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즐기면서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다고 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지난 22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08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자원봉사 체험수기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조경학과 2학년 최우혁(22·사진)씨는 "평범한 학생도 얼마든지 적성에 맞는 방법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고정관념의 탈피'라는 체험수기를 통해 "봉사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즐겁게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삶이 풍요해진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조경학도인 그의 꿈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지는 것이다. 그 때문에 전공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한다. 최씨는 "요즘 다들 바쁘고 힘들다고 하지만 가끔 주위도 둘러보고 크고 작은 봉사도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삶의 활기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