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정태수 개인전이 3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0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정씨는 다양한 시각에서 고전을 해석하려는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두 번째 전시회로 주제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다.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현대서예 등 서예술의 모든 영역을 두루 섭렵한 그는 4m가 넘는 대작 3점까지 선보이면서 서예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꿈꾸는 작가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서예작품은 논어 중용 노자 주역 등에서 경계로 삼을 만한 내용을 주로 썼고, 문인화는 난초 대나무 연꽃 등을 과감한 생략과 여백을 통해 아늑한 세월의 흔적을 연출하고 있다.
작가 정씨는 "지난 전시가 고전 위주였다면 이번 전시는 현대와 고전이 가미된 작품을 준비했다"며 "서단에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밝힌다. 또한 동시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찾으러 애썼다고 덧붙였다.
서예과 출신 1세대 중견작가인 정씨는 서예전문지인 월간 서예문화에서 10년 넘게 편집주간으로 있으면서 서예사나 미학에 대한 이론을 연재하고 전시평문을 써서 서예비평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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