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 피부미용과, 전국 경진대회서 두각

입력 2008-11-26 06:00:00

"피부미용 만큼은 우리가 최고죠"

경북도립대 피부미용과가 전문 피부미용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7일 대구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북도지사배 피부미용경진대회'를 이 학과 재학생들이 석권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전국에서 선발된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7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 도지사배대회에서는 이미나(19·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1년)양이 안면관리 부문 최우수상, 임경민(1년) 양이 금상, 김선혜(2년)·조지현(1년) 양이 은상을 차지했다. 박보람(2년)양은 한국형 안면관리부문 은상, 안승은(2년)양은 전신매뉴얼 부문 은상, 박유정(1년) 양과 임총수(2년)군은 발매뉴얼테크닉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을 각각 받는 등 모두 19명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미나양은 "피부미용은 겉모습만 가꿔주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몸속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등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 분야"라며 "더 열심히 해서 한국 최고의 피부미용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 대회에 앞서 열린 대한미용사중앙회 주최 'KBF 2008 한국미용페스티벌'에서도 전신관리 부문에서 박선주(1년) 양이 동상, 헤어펌와인딩 부문에서 백진주(1년) 양이 은상을 차지하는 등 재학생 5명이 부문별 상위 입상자 대열에 섰다.

이 같은 성과 덕분에 경북도립대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제1회 미용사(피부) 국가고시 실기자격증 시험장으로 선정됐다. 또 노동부 프로젝트사업으로 해마다 서울지역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리콜교육을 실시해 최고의 기능인으로 활동하도록 하고 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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