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치러진 경북대 논술고사는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대 논술고사는 이날 경북대 134개 고사장에서 총 4천134명이 응시, 53.9%의 응시율을 보인 가운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치러졌다. 경북대의 이번 수시 2-2 모집은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학생부 50%, 논술고사 50%를 반영했던 2008학년도 수시 2-2 전형에 비해 논술의 비중이 훨씬 늘어났다.
인문사회계열 논술고사는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와 관련한 현 상황을 정부의 '자율성' 정책과 연관해 다루고 나아가 이를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자율성 원리'와 '연대성 원리'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논술문(1천600~1천800자)으로 밝히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미끄러운 얼음' '갑상선' '일대일 대응' '솔레노이드' 등 네 가지 주제의 문제가 출제됐다.
경북대 관계자는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지향하기 위해 논술과외를 받지 않더라도 고등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고, 본고사형 논술을 지양하기 위해 자연계는 문제풀이식 논술을, 인문사회계는 영어지문 제시형 논술을 피했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수시 2-2 입시의 최종합격자를 내달 13일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고려대·연세대(22일), 한국외국어대·한양대(23일)의 수시2학기 논술고사는 수험생들에게 상당히 까다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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