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업체인 다국적기업 노벨리스코리아(영주시 적서동)가 외환위기 여파로 조업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노벨리스는 지난 14~16일과 21~23일 공장 가동률을 30%로 줄이는 등 이달 들어 두 차례 조업단축을 했다. 또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조업단축을 예고해 놓고 있다.
노벨리스 측은 "지난 IMF 때도 정상 가동했으나 최근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면서 연간 6만t을 수입하던 중국이 자국제품을 사용하면서 수출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국내 과자 생산 수요가 줄면서 포장재로 사용되던 알루미늄 제품 수요감소,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벨리스 측은 "현재 중동지역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고 중국 아세아 알루미늄공장과 합작을 추진하는 등 위기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은 548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지역 최대 기업으로 연간 알루미늄 압연제품 17만1천t(6천억원)을 생산하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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