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의장 이용진)는 20일 "겨울철을 맞아 섬 주민들이 난방용 유류비 부담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며 "'도서난방유류 면세공급'과 관련해 국회에 청원서를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울릉군의회는 청원서를 통해 "모든 생필품을 육지에서 해상운송으로 반입하는 특성상 육지보다 물가가 높아 생활경제가 어렵다" 면서 "유례없는 고유가와 더불어 기후와 해저생태계 변화로 인한 어획량의 격감으로 어업인들은 출어를 포기하며 실의에 빠져 있다"고 했다. 특히 울릉주민들은 90% 이상이 난방용으로 유류를 사용하고 있는데, LNG 를 이용하는 도시 지역민과 비교해 2, 3배 이상의 난방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의회는 "울릉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주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특별한 지원 대책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며 도서주민이 사용하는 난방유에 대한 면세공급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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