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대구TP센터, 산학협력 성공모델로 각광

입력 2008-11-20 09:14:11

"아이디어만 가져오면 모든 것을 해결해 드립니다."

영진전문대학 대구TP 센터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에서 수출지원까지 특급 도우미역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센터의 기업지원 시스템은 제품 디자인부터 제품설계, 시제품 생산, 금형설계와 가공, 제조, 나노급 정밀측정은 물론 해외수출을 위한 국제규격인증까지 일괄 지원하는 토탈테크노솔루션시스템(Total Techno Solution System·TTSS)을 갖추고 있다.

가정용 전자기기 모터를 생산하는 대구 성서공단 동영하이테크는 영진전문대 센터의 지원으로 본체를 들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사용 후 본체를 올려놓으면 문이 닫히는 자동문 구조와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춘 핸드블랜더를 국내 최초로 개발, 특허출원과 함쎄 2007년 중소기업우수디자인상 및 상반기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영진전문대학 센터는 기업 지원을 위해 쾌속조형기(19억원), 초고속가공기(18억원), 표면실장센터(20억원), 반도체공정기술센터(50억원), 가상공학센터(20억원) 등 중소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 장비와 산업체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담 교수(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은 물론 창원, 울산, 경인지역 산업체도 이 대학을 노크하는 실정.

영진전문대 센터는 지금까지 2천250개 업체에 6천439건의 기술지원과 장비 공동 활용,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으로 110건의 과제 해결 및 55건의 특허출원 등 기업체 지원실적을 쌓았다.

특히 올 4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연구장비공동이용 클러스터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기업체의 협력요청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체는 이 대학의 첨단장비를 활용하거나 제품 개발을 지원받을 경우 소요비용의 40%만 부담하면(중소기업청 60% 지원)된다.

영진전문대 TP센터 이광록 교수(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는 "대학마다 산학협력을 많이 추진하고 있지만 첨단 장비와 이를 운영하고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 그리고 대학의 지원은 영진이 최고" 라며 아이디어만 가지고 오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