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에 향기까지…분재국화 키우는 재미죠"
"주위에서 권유를 많이 하는 바람에 부끄럽지만 내놓게 됐습니다."
성범용(62·사진) 전 경상북도 축산경영과장이 18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분재국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성씨는 지난해 말 정년퇴직 후 가꿔온 소국(小菊·지름 7cm이하의 작은 국화) 51본을 선보이고 있다. 10가지 품종을 돌, 나무 등에 붙여 멋을 낸 작품들이 많다.
"국화가 뿌리를 내리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면 너무 흐뭇해요. 기분좋은 향기까지 뿜어내니 더욱 좋을 수밖에요."
그는 2004년 영주축산기술연구소장으로 재직할 당시 분재국화의 묘미를 알게 돼 지난 3년 동안 틈틈이 국화를 키웠다고 했다. 대구 수성구 상동 주택 옥상에서 작업을 한다는 그는 "아직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식물을 기르는 재미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어 전시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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