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 정기국회 중간점검을 위한 의원 워크숍에서 '헌법재판소와의 접촉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 장관에 대해 "헌정을 유린했다"면서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과 함께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합의하고 향후 국회에서 강 장관을 국무위원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강 장관 파면 및 헌재선고 연기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강 장관의 즉각 경질을 요구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또 강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 파동에 대한 국회 진상조사특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헌재의 종부세 위헌소송 선고 연기도 공식 요청했다.
정세균 대표는 10일 "여야 합의로 18일까지 강 장관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기로 한 만큼 조사가 끝나기까지 헌재가 선고해선 안 된다"며 "헌재는 국민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검토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강 장관의 발언 자체는 헌법유린이자 3권분립 파괴"라며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