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에너지 중심도시로 육성" 김범일 시장 등 기자회견

입력 2008-11-11 09:51:53

▲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 대구시청사 앞에 도착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 대구시청사 앞에 도착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13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총회 대구유치의 주역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대구에 도착,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시장은 "2013WEC 유치는 2011 세계육상대회와 달리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를 비롯한 정부, 대구시, 대성그룹을 비롯한 기업, 에너지관련 단체 등이 혼연일체가 돼 유치한 대회로 관계기관들과 시도민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3 WEC 총회를 계기로, 대구가 한국의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를 넘어 세계의 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당장 '저탄소 시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시내 가로등을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며 차세대 환경 자동차를 확대 보급하는 등 후속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했다. 또 2011년 세계에너지기구 국제학술대회와 2013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 총회 유치도 추진할 계획.

김 대성그룹 회장은 "원전,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산업 전반에 지역의 산업기반이 강하다"며 "2013 WEC를 계기로 단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원전 집적지 강점을 살려 인력양성과 교육시스템을 만들고 중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치밀한 전략을 짜고 실천하면 대구경북이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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