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들지 않는 얼굴형태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이 중 일부는 예쁜 얼굴형과 세련된 모습을 갖기 위해 얼굴 폭을 줄이고 사각턱을 교정하고 있다. 또 심할 경우 골격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시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치료비 부담도 만만찮다.
대구 동인동에서 치과교정클리닉 미치과를 운영 중인 박경덕(45) 원장은 이 같은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기능성 특허제품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치과 교정치료를 통해 얼굴의 입술과 턱선을 자신들이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는데, 치료를 하면서 많은 환자 특히 여성들은 작고 갸름한 얼굴을 원하는 바람과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실감했죠. 치과 교정치료를 하면서 활용하는 기구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얼굴 안면 폭경(幅徑) 수축기'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습니다."
박 원장은 '피케이디바이오텍(주)'(www.toosmallface.com)를 설립, 지난 9월부터 '투스몰페이스(Toosmallface)' 제품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압력판과 탄성밴드, 헤드기어, 연결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압력판은 이 제품만의 노하우이자 핵심 기능 특허품. 압박붕대를 감거나 깁스를 하면 싸인 부분이 작아지는 원리를 적용했다. 압력판과 탄성밴드를 이용해 얼굴의 측면 부위에 압력을 전달하면 일차적으로 피부 조직층의 진피층, 피부밑층, 피부밑 지방층, 근육층에 압력을 주게 돼 이들 조직의 개조현상을 통해 그 부피가 줄고 얼굴의 측면 폭경을 줄여준다.
특히 성장기 아동에게는 신체에 많이 분포돼 있는 파골세포(뼈를 흡수하는 세포)와 조골세포(뼈를 만드는 세포)의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피부조직층에 전달된 압력이 뼈 표면의 골막 조직에서 파골세포의 수를 증가시키면서 얼굴 뼈의 교정을 도와준다는 것.
박 원장은 "이 제품은 압력판이 착·탈식으로 돼 있어 얼굴 축소를 원하는 부위에 선택적으로 압력을 줄 수 있고, 잠잘 때나 공부할 때에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며 "얼굴 폭경 수축에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1개월 정도 부지런히 착용하면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이나 여성들이 얼굴이 커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고, 반영구적이며 적은 비용(개당 6만9천원)으로 기대했던 효과를 볼 수 있어 경제적·심리적으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1588-4696.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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