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4차순환도로(상인~범물간 민간투자시설사업) 건설공사를 둘러싸고 시공사측과 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 시공사 직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의 충돌로 2명이 다치고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수성경찰서는 지난 8일 공사현장인 수성구 파동 용두골 입구에서 시민단체·민노당 대구시지부 등이 설치한 '앞산터널 공사반대' 현수막을 시공사 측이 철거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시공사 태영건설 직원 G(23)씨 등 2명과 시민단체 회원 O(43)씨 등 2명 모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몸싸움으로 시공사 직원과 시민단체 회원 1명이 각각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시공사가 공사현장 인근에 구석기시대 유적인 '바위그늘(岩陰)'에 대한 문화재지표조사를 하지 않아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았는데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10일 또다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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