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역사학자 김석형이 1915년 11월 7일 태어났다. 그는 대구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40년 경성제국대학 조선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해방 후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그러나 1946년 대학동기생인 박시형과 함께 월북,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교수로 취임했다. 이듬해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소장에 임명되어 북한 역사학계의 원로로 지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1961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중앙위원, 1962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1973년 김일성종합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1963년에는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을 부정하는 分國說(분국설), 즉 삼한의 주민들이 일본열도에 이주하여 분국을 세웠다는 학설을 주장하였다.
1990년 일본에서 열린 각종 국제학술회의에 대표로 참석한 그는 1992년 역사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일성훈장을 받았고 사회과학원 원장에 취임하여 활동하던 중 1996년 사망했다. 주요 저서로 '조선봉건시대 농민의 계급구성' '봉건지배계급을 반대한 조선농민들의 투쟁' '초기 조일관계 연구' 등이 있다.
▶1879년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 출생 ▶1978년 한미연합사령부 창설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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