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링컨, 미 대통령 당선

입력 2008-11-06 06:00:00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는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1860년 11월6일, 미국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당선됐다. 그는 최남부에서 거의 득표하지 못했고 일반투표에서도 40%가 못 되는 표를 얻었지만 표가 분산되었기 때문에 선거인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당시 공화당은 단일후보였지만 민주당은 분열되었고, 대선후보가 4명이나 됐다. 1809년 2월 12일 켄터키에서 출생한 그는 불우한 가정환경과 연속된 실패속에서 신념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주의원과 하원의원만 지냈고 상원의원은 한번도 하지 못한 인물이며 대통령 후보에도 낙선했다. 하지만 1860년 5월 18일 링컨은 시카고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3차에 걸친 투표 끝에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남부 주들이 노예제도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연방을 탈퇴, '남부연합' 정부를 결성했다. 결국 링컨은 연방정부의 분열을 막기 위해 남북전쟁을 선언했다. 이 전쟁에서 그는 '노예해방'을 선언했고 이것이 승리의 계기가 됐다. 그는 재선 후 1865년 4월 15일 연극을 보던 중 암살됐다.

▶1949년 북한-중국 수교 ▶1989년 중앙고속도로 착공

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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