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줄넘기, 전국을 넘었다

입력 2008-11-06 06:00:00

축산중·축산항초교, 전국 선수권 제패

▲ 축산중이 제10회 전국 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 무더기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진홍기자
▲ 축산중이 제10회 전국 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 무더기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진홍기자

영덕의 시골 초·중교가 전국 줄넘기대회를 휩쓸어 화제다.

영덕의 축산중과 축산항초교는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줄넘기선수권대회' 개인·단체전 각 종목에서 무더기로 금메달을 땄다.

전교생 71명인 축산중은 이날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축산중 조성휘(1년)군은 3분 스피드와 3분뛰기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으며, 신규섭(3년)군은 개인 프리스타일에서 3위를 했다.

단체전에서는 김욱재(2년)-조용민-조성휘-최동준(이상 1년)군이 4인 릴레이 스피드경기, 4인 릴레이 2단뛰기 스피드경기, 더블터치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축산중은 지난 6월에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 전국학생단체줄넘기대회 및 제3회 전국종별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 중고등부 단체전 1위, 개인전 1위를 휩쓸었다.

또 축산항초교(전교생 70명)는 이번 대회에서 초등 남자부 개인전 4종목 가운데 2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종합우승, 초등남자부 단체전 5종목 가운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종합준우승 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축산중 김성환 교사는 "자율특기시간과 방과후 2시간씩 순발력과 기본체력을 중심으로 집중 훈련을 했다"며 "선수들이 축산항초교 때부터 줄넘기를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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