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8천억원대의 구미시 금고(일반회계 5천800억원, 특별회계 2천200억원정도) 유치 경쟁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양일간 구미시에 금고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농협·대구·우리은행 등 3곳이 신청서를 냈고, 당초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신한·국민·하나·기업은행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9명으로 구성된 구미시금고 입찰 심의위원회(공무원 2, 시의원 2, 공인회계사 2, 세무사 1, 변호사 1, 교수 1명)를 구성, 오는 14일쯤 심사를 벌여 최종 낙찰 은행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 금고 입찰은 일반 공사 입찰과 달리 심의위원회에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제시한 대출·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와 협력사업 추진 능력 등을 평가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은행이 제1금고(일반회계)를 맡고, 차점 은행이 제2금고(특별회계·기금)를 맡게 된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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