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어업인 대표들은 3일 오후 박승호 포항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시 예산으로 유류비 지원 등을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유남 포항수협조합장, 연규식 구룡포수협조합장 등 어업인 대표 10여명은 이날 박 시장에게 "고유가로 고통받는 어업농가들에 대한 대책으로 경주시와 울진군은 각각 10억원과 17억5천만원을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포항시는 지원이 전혀 없다"며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또 "전국 대게 유통량의 58%를 차지하는 구룡포 대게 유통망 확충과 구룡포수협 풍어제 지원에도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유류비 지원 등 건의 사항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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