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반공위령비서 '합동위령제' 열려

입력 2008-11-04 08:48:32

▲ 3일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소재 반공위령비에서 열린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김태일 지부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청송군청 제공
▲ 3일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소재 반공위령비에서 열린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김태일 지부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청송군청 제공

'제23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가 3일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소재 반공위령비에서 열렸다.

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지부장 김태일)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한동수 청송군수와 유가족, 보훈가족,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합동위령제는 1950년 2월 청송읍 월외리 마을에서 빨치산부대 70여명에 의해 학살된 동네 청년단 12명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1985년 마련돼 올해로 23년째 열리고 있다.

김태일 지부장은 "58년 전 마을을 지키고 공산주의에 맞서다 숨진 무고한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순쯤 위령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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