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대 잇따라 입상
경북도무형문화재(제8호)인 김천의 '금릉 빗내농악'의 전승보존 사업이 해마다 체계화되면서 각종 전국 예술무대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달 31일 종합운동장에서 지역내 21개 읍·면·동 농악단 1천여명과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빗내농악 전수관 개관5주년 기념 '제3회 빗내농악경연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농소면농악단, 금상은 아포읍농악단, 은상은 대항면·어모면 농악단, 동상은 자산동·개령면·감천면농악단, 장려상은 증산면 등 14 농악단이 각각 차지했다.
빗내농악 경연대회는 김천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키우고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로 각 읍·면·동을 대표하는 농악팀의 열띤 경연과 시연을 통해 민속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전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일 제주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경북도 대표로 출전한 김천농공고의 금릉빗내농악팀은 전국 16개 팀이 겨룬 경연에서 최고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앞서 금릉빗내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된 개령초교 풍물단은 지난해 10월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청소년 문화 큰잔치에서 초교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 지난 8월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금릉빗내농악은 삼한시대때 나라와 마을의 수호신을 제사 지내는 동제(洞祭) 형태로 전해오다 군대행진용의 '진(陳)굿'으로 발전한 것으로 골매기굿, 문굿 등 12마당으로 이뤄져 있으며 1984년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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