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 SBS '아내의 유혹' 3일 첫 방송

입력 2008-11-03 06:00:00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의 섬뜩한 복수극

섬뜩한 아내의 복수를 그린 '야한' 드라마가 3일 첫 방송된다.

SBS 일일연속극 '애자 언니 민자'의 후속으로 '아내의 유혹'이 3일부터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명문대 미대를 졸업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꾸는 은재(장서희 분). 어느 날 부동산 재벌가의 바람둥이 교빈(변우민 분)에게 겁탈당해 임신하면서 꿈을 접게 된다. 사랑 없이 결혼을 선택하지만, 남편과 시댁을 위해 7년을 현모양처로 살았다. 그러나 남편의 배신과 친자매처럼 여겼던 친구의 배신으로 만신창이가 된 후 죽음의 고비를 넘어 요부로 다시 태어난다.

'인어아가씨'의 장서희가 또다시 '복수녀' 캐릭터인 아내 은재 역을 맡았다.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김서형이 은재의 절친한 친구지만 배신하고 남편(변우민)을 유혹하는 야망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애리 역으로 나온다.

애리는 부잣집으로 시집간 은재에게 질투심을 느껴 교빈을 유혹하고 유학을 떠났다가 패션 디자이너로 돌아와 은재의 가정을 파탄 내는 전형적인 팜므 파탈(악녀)로 나온다.

특히 김서형은 극 초반에 도발적인 러브신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 최근 촬영을 마친 그녀는"내가 브래지어만 입고 하겠다고 했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노출이 어느 정도 전파를 타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이외 요리 도우미인 은재 엄마 역에 윤미라, 고속도로 메들리테이프 가수인 은재 아빠 역에 김용건이 출연하고, 졸부인 교빈의 아버지로 김동현이, 사치스런 교빈의 엄마로 금보라가 출연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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