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대한 일본의 노골적인 억지 주장을 보면서 독도를 꼭 하번 가보고 싶었는데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독도체험학습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설렘과 긴장감으로 울릉도행 배에 올랐고 2시간 반 만에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하였다. 배에서 내리기도 전에 짭짤한 바닷바람에 오징어 냄새가 실려왔다.
숙소에 가서 간단한 짐을 풀고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이라고 하는 독도박물관에 갔다. 독도 박물관은 1995년에 광복 50주년을 맞아 건립되었고 독도가 우리의 고유영토라는 역사적 사실과 경제적 가치의 중요성, 그리고 독도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까지 아끼지 않으신 선조들의 기록을 보면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다음 날은 높은 파도로 독도에 가지 못하고 일정을 바꾸어 성인봉에 올라 자연이 만든 경이롭고 신비로운 광경을 보았다.
셋째 날 파도는 높았지만 드디어 독도로 출발하였다. 독도가 가까워지니 사람들이 환호하기 시작하였고 나도 감격의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파도가 너무 심하여 배를 독도에 접안하지는 못하고 한바퀴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했다. 악어바위, 삼형제굴 바위 등 TV나 사진으로만 보던 것들이 내 눈앞에 있으니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그리고 일부러 그렇게 만들려고 해도 만들기 어려운 한반도 바위는 독도 스스로 '여기는 한국 땅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3박 4일 독도 체험학습을 통해 일본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친다는 명백한 증거와 근거를 알았고 독도가 '동해바다 외로운 섬'이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가슴으로 알았다.
안현규(대구중학교 2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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