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안계고등학교(교장 김영구)는 지난 25일 교직원들의 성금 300만원과 교내 골프연습장 수익금 1천200만원 등 1천500만원으로 '교직원 장학회'를 발족했다.
안계고교는 올해부터 교직원 30여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만원과 골프연습장 연간 수익금 1천200만원을 보태 매년 1천5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장학기금은 졸업생들의 대학진학 장학금과 재학생 장학금, 학습 및 생활지도, 교재 구입 등 학력 향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본교 입학 예정자의 장학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안계고교 경우 올해 기숙형 공립학교와 지역 중심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교직원 장학회 설립 등으로 전 교직원과 지역민이 명문학교로서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교장은 "이번에 설립한 교직원 장학회는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사기를 북돋우고, 학교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는 계기를 만드는 한편 교사와 학생, 학교와 지역 사회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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