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근해를 포함한 강원 및 경북 연안의 올 오징어잡이가 대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강원 및 경북 연안에서 어획한 오징어는 1만1천174t(강원 4천426t, 경북 6천74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늘어났다는 것. 이 가운데 울릉·독도 연안에는 이달 29일까지 모두 2천953t이 잡혀 지난해보다 307%에 이르는 큰 증가폭을 보였다.
올해 오징어 어황이 이같이 좋은 이유에 대해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8월 동한난류의 흐름이 죽변 연안에서 울릉도 방향으로 형성되면서 9~10월의 동해 수온이 오징어 서식의 이상적 수온인 12~18℃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오징어 어장 형성이 울릉·독도 및 경북 연안에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향후 오징어 어군은 월동 및 산란을 위해 점차 동해남부 이남 해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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