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대한적십자사 창설

입력 2008-10-27 06:00:00

국제적십자는 전쟁시 부상자 등의 구호를 목적으로 1863년 설립되었다. 우리나라는 1902년 고종황제의 훈령으로 주프랑스공사가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적십자회의에 처음 참석했고 이듬해 제네바 조약에 가입했다. 그리고 1905년 10월 27일 고종황제가 칙령 제47호로 '대한적십자사 규칙'을 반포, 대한적십자사가 창설되었다.

이후 1909년 칙령 제67호로 대한적십자사가 폐지되고 한일강제병탄으로 일본적십자사에 합병되었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대한적십자회'가 설립되어 항일무력투쟁을 인도적 측면에서 지원하고 해외의 동포 환자를 도와주었다. 광복후 1947년 3월 조선적십자사를 거쳐 1949년 10월 27일 지금의 대한적십자사로 재조직되었다.

대한적십자사는 1983년 남북 이산가족찾기운동을 벌였으며, 1989년 9월 사할린동포의 고국방문을 추진하기도 했다. 주요 활동은 전쟁시에는 제네바협약에 따라 국군의 의료보조기관으로서 부상자를 치료하는 것을 기본적 임무로 하고 평시에는 구호사업, 지역보건사업, 사회봉사사업, 혈액사업, 청소년사업, 인도주의 이념 보급, 남북적십자 회담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66년 중국, 핵미사일 실험 성공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조성 시인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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