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현산 자락에서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한민국 전원생활박람회'가 열린다.
'참살이를 찾아라'는 슬로건으로 추진 중인 이번 박람회에서는 보현골의 자연과 어우러진 황토귀틀집 등 다양한 형태의 전통주택과 건립양식을 선보인다. 또 행사 관람객들은 전원주택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직접 구들놓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구들은 원래 '구운 돌'에서 생겨난 이름으로 '온돌'보다 더 오래된 순 우리말로, 이번 행사에서는 매화고래구들과 곧은고래구들, 대동고래구들, 허튼고래구들 등의 전통 구들방식의 시연과 체험이 동시에 이뤄진다.
박람회에서는 또 전원생활과 관련된 40여개 업체가 참여해 주택자재 전시와 친환경 농산물과 친환경소재 의류전시회,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놀이도 곁들인다.
본 행사와 더불어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보현산천문대 전영범 박사가 가을 밤하늘의 별자리를 설명해주고 1일 오후에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작은 음악회 등 전원생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도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이다음 건축 이형수 대표는 "도시인들이 꿈꾸는 전원주택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저렴한 가격대의 신개념 별장 전원주택도 접할수 있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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