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들의 직무태만, 뇌물수수 등 비리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유정 의원(민주당)이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대구시와 8개 구·군, 산하기관 공무원들은 모두 166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품위손상이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직무태만(47건) ▷뇌물수수(13건) ▷감독 불충분(12건) ▷공금 횡령 또는 유용(4건) ▷공문서 위·변조(1건) 등의 순이었다. 품위손상의 경우 음주운전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뇌물수수는 2004년 6건이 발생했고 이후에도 매년 1~3건씩 발생했다. 징계 유형별로는 ▷파면 6건 ▷해임 5건 ▷정직 37건 ▷감봉 23건 ▷견책 35건 ▷경고 60건 등이었다. 김 의원은 "대구시의 공무원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자정 노력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의미"라며 대구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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