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 이전 6개 공기업 확정

입력 2008-10-21 08:21:05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종자원 등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되는 6개 공공기관에 대한 신청사 부지면적(총합계 52만3천79㎡), 청사신축 사업비(4천500억원) 등 이전세부 계획안이 확정됐다. 또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로 경주로 이전되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신청사 규모도 부지면적 15만5천㎡에, 청사신축사업비 2천36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2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전체 이전비용 1조2천억여원, 이전인원 3천여명에 달하는 전국 13개 이전공공기관 이전안을 최종 확정했다"며 "경북지역으로 이전될 6개 공공기관과 한수원의 지방이전계획안도 이날 심의를 거쳐 의결됐다"고 밝혔다.

김천으로 이전될 공기업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종자원 ▷품질관리단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등 6개. 정부는 지난해 말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지역으로 이전될 공공기관 5개 이전계획을 이미 확정해 놓은 바 있어 지금까지 대구경북으로 이전하게 될 공기업 25개 중 모두 11개 기관의 세부 이전계획안이 확정된 셈이다.

계획안에 따라 이전될 공기업의 이전 인원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409명,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60명, 품질관리단 113명, 우정사업조달사무소 110명, 국립식물검역원 107명, 국립종자원 93명 등 총 992명이고, 경주로 갈 한수원은 1천100명에 이른다.

균형위는 이날 이전안이 확정된 공기업을 오는 2012년까지 이전완료할 계획인데 한수원의 경우 방폐장특별법에 따라 이보다 앞당겨 오는 2010년 7월까지 이전작업을 완료한다.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157개 이전공기업 중 나머지 116개 기관도 순차적으로 균형위 심의를 거쳐 지방이전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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