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과 청송군이 공동 주최한 청송 산악마라톤대회의 숨은 공로자는 자원봉사단체였다. 특히 청송군 초록회와 해병전우회,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의성지역협의회 청송지구 회원들의 봉사활동은 단연 돋보였다.
▶청송군 초록회(회장 김영숙)는 이날 대회를 위해 일주일 전부터 사과 막걸리와 어묵을 준비하는 등 전국에서 참가하는 마라토너들에게 '청정지역 관광 청송'을 알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른 아침부터 어묵을 삶을 대형 솥 3개를 준비한 초록회는 마라톤 출발 시각인 오전 10시 30분부터 대회가 완전 폐막한 오후 3시까지 쉴 새 없이 어묵을 삶아냈다. 또 한쪽에서는 반환점을 돌아 골인한 마라토너들에게 사과 막걸리를 제공해 갈증을 푸는 데 톡톡히 한몫을 담당했다.
▶해병대 전우회 청송군지회(지회장 김성광)의 봉사활동도 돋보였다. 마라톤 코스가 일반도로 6㎞, 산악 14㎞로 각각 구분되어 열렸기 때문에 회원들도 도로와 산악코스로 분리해 교통정리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인력 배치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때문에 60대의 회원들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마라톤 코스 곳곳에서 교통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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