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가 경주시립화장장 신축 부지로 선정된 경주 서면 도리 서라벌묘원의 장부 일체를 압수,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5일 "동업자 이모씨가 서라벌묘원과 경주공원묘원 대표이사인 배모씨가 3억원을 횡령했다고 고소해 와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두 묘원에 대한 압수 수색과 함께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번에 시중에서 무성하게 나돌고 있는 '경주시립화장장 부지 선정 로비설'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이번 조사 착수 전에 이미 화장장 부지선정위 구성과 함께 특정지역 내락설이 흘러나왔던 경위 파악 등 로비설과 관련된 상당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경찰 수사 결과, 로비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서면 주민들은 지난 8월 19일 경주시립화장장부지선정위가 서라벌묘원을 새 부지로 선정 발표하자 지금까지 시청 앞에서 '주민 동의없는 부지선정은 무효'라며 반대 집회를 해오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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