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 지역 세수가 감소하고 현금영수증 발급액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대구 경제력'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최경환 의원이 대구지방국세청 국감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내국세 수입은 91조1천9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9%(11조8천2000억원) 증가했으며 경북도 1조6천7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6%인 3천400억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대구는 올 상반기 세수가 1조1천43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6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수출 호조 등에 따른 법인세 증가 등으로 경북은 세수가 대폭 늘어났지만 대구는 건설 경기 부진 여파로 법인세가 줄어든데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득세 감소로 세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액도 전국적으로 41% 증가했지만 대구지방국세청은 16.9%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인당 평균 발급액도 110만원이지만 대구청은 81만원에 그쳐 서울(197만원)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부산(92만원), 광주(85만원) 등 타 지역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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