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에 새 구립도서관이 생긴다. 달서구청은 9일 본리동 본리어린이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본리구립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리도서관은 상인동 달서어린이도서관, 도원동 도원도서관, 오는 12월 개관을 앞둔 성서도서관에 이어 네 번째 설립되는 구립도서관이다. 연면적 1천980㎡에 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올 연말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본리도서관은 어린이·유아 열람실, 일반 열람실, 디지털자료실, 시청각실 등을 갖춘 다목적 도서관으로 달서구 이곡동의 '성서도서관'과 규모가 비슷하다.
구청은 도서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원을 가로지르는 새 도로(폭 9m, 길이 114m)를 설치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할 계획이다.
달서구청 손경수 도시계획 팀장은 "성당동, 본리동은 주택재건축 사업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지역인데도 도서관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2010년 도서관이 개관되면 10만여명의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