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탈이지로봇과 15일 합병하는 대구의 에너지환경연구소(대표 이영호)는 국내 풍력 발전 단지 개발에 이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에너지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8일 국내 풍력발전 단지 조성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흥 풍력 발전 국가인 루마니아,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미국, 중국 등지의 해외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해외 풍력단지 개발을 위해 이미 루마니아의 풍력 발전단지 컨설팅 전문 업체인 Wind Expert, 중국의 천진시 등과 양해 각서를 체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것. 또 미국 켄사스에 인디언보호구역청과도 협약을 맺고 켄사스 풍력발전단지 (150MW)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오대양 육대주에 풍력발전단지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구소가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풍력단지 개발규모는 루마니아 100MW , 모로코 1천MW, 우즈베키스탄 1천MW, 필리핀 200MW, 미국 500MW, 중국 500MW 등으로 총 개발 용량은 3천450MW이며, 이는 100만명의 인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구소는 지난 7월 김천 풍력발전단지 건설·운영 사업권을 획득했고, 태안 에너지특구 내 해상 풍력발전 단지 조성, 영동 풍력발전 사업 등 3조6천억원 규모의 풍력단지 개발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또 독일의 라마이어 인터네셔날, 튜브노르트(TUVnord), 덴마크의 그룬트미 칼부로, 람볼(Rambol) 등 세계 10위권내 엔지니어링·컨설팅사와도 양해각서를 체결,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영호 대표는"해외 시장진출을 계기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풍력 발전단지 개발 업체 및 풍력발전기 공급업체로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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