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게를 맨손으로 잡아보기는 평생 처음입니다. 정말 스릴 있어요."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5일 상주 함창읍 신덕리에서 개최한 참게잡이 행사에 대구와 서울 등 도시인들이 몰려 이색적인 체험에 빠져들었다.
참게농법은 함창읍 솔티영농조합법인에서 올해 새 소득작목으로 처음 시도했다. 솔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6월 1.2㏊의 논에 동전 크기만한 참게 5만마리를 풀어놓은 후 4개월이 지난 지난달 말 벼 수확을 했다. 수확이 끝난 논 일부는 도시인들에게 구석구석에 남아 있는 참게를 잡을 수 있는 체험행사장으로 개방했다. 큼직하게 자란 참게들은 참게장과 참게 매운탕, 참게튀김용 등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참게논에서 수확한 벼도 친환경 유기농참게쌀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이경호 소장은 "참게는 영양분이 쇠고기 등심이나 꽃게·왕게보다 많다"며 "참게가 논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시설을 완벽히 설치하고 판로가 확보되면 새 소득작목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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