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첫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인 대구지역사회서비스혁신센터(센터장 장승옥 계명대 교수)가 지난달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은 지역사회가 지역별 특성과 주민 욕구를 반영해 지역실정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주도적으로 개발·제공하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 이 사업을 전담하는 지역사회서비스혁신센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부산과 광주·전남지역에 설치됐으며, 올 들어 대구와 서울에도 추가로 지정됐다.
대구지역사회서비스혁신센터는 지난달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사회서비스혁신센터로 선정돼 계명대 성서캠퍼스 대학원관에 사무실을 열었으며, 중앙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일괄 실시하는 국가 주도형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특성 및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 발굴·기획 등의 활동을 한다. 이 센터는 향후 3년 동안 모두 3억6천만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는다.
장승옥(계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센터장은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 민·관·산·학 네트워킹 구축을 통한 교육·홍보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저소득층 장애아동과 산모·노인 등에 대한 간병 및 생계지원, 일자리 창출, 자녀 교육비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기획·발굴해 복지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특히 "그동안 한글교육에만 그쳤던 외국인 근로자와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이들의 복지서비스 향상에도 힘을 쏟겠다"며 "또 한국인-아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코시안' 자녀에 대해서도 학습지원과 전인교육 및 문화교육 등을 통해 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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