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한 안동 옥동 휴먼시아 단지가 청약률 86%를 기록, 미분양에 기죽어 있는 주택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공 대구경북본부는 관계자는 "지난 29일부터 접수에 들어간 옥동 휴먼시아 8단지(612가구)의 3순위까지 청약률이 86%로, 일반 순위 청약을 받으면 1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도 90%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동 8단지는 전용면적 74㎡형과 84㎡형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8개 평면 중 3개를 빼고 5개 평면은 청약률이 100%를 넘어섰고 가장 인기가 좋았던 평형은 경쟁률이 2대 1을 보였다.
3순위까지 청약률이 80%를 넘어선 것은 대구경북은 물론 수도권까지 확산된 미분양 사태를 볼 때 올 하반기 전국적인 기록이 될 전망이다.
주공은 이 같은 청약 결과가 낮은 분양가에다 도청 이전 후광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보고 있다.
3.3㎡당 분양가격이 507만원으로 민영 아파트보다 10% 이상 저렴한데다 안동이 도청 이전지로 결정된 이후 안동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공은 순위내 당첨자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계약을 끝낸 뒤 미계약 가구에 대해서는 11월부터 자격 제한없이 선착순 계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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