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방 최초로 생식용 미나리 재배에 성공(본지 4월 23일자 보도)해 화제를 모았던 영주 안정 용암산청정미나리가 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인증을 받았다.
영주 안정면 소백산미나리작목반은 지난해 4월 새 소득작목 개발을 위해 안정면 봉암리 용암산 중턱(해발 400m) 돌밭 3천960여㎡(1천200여평)를 20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사업비 4천만원을 들여 비닐하우스 5동(1천322㎡·400평)과 지하 암반수(160m)를 설치해 청정미나리 재배를 시작, 연간 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우철하 작목반장은 "지하 암반수로 재배한 용암산 청정미나리는 밤에는 지하수로 보온하고, 낮에는 햇빛을 받고 자라 밭미나리와 논미나리의 중간형태로 재배돼 향이 진하고 깨끗해 생채로 먹을 수 있다"며 "앞으로 미나리 단지를 확대해 웰빙 미나리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재익 안정면장은 "친환경농산물인증은 안전한 먹을거리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재배기술과 노하우를 축적, 친환경농산물인증뿐만 아니라 상표실용신안 특허까지 받아내 최고의 명품 농산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백산미나리작목반은 5일까지 열리는 2008 영주 풍기인삼축제 행사장에서 관광객들에게 미나리를 판매하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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