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수연구 부문 평가 껑충

입력 2008-10-02 06:00:00

2006년 36위서 올해 20위로

영남대가 최근 발표한 대학평가에서 교수연구 부문이 2년 만에 16계단 급상승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교수연구 부문 36위에서 올해 20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 특히 인문사회계열 교수당 국내 논문(편)은 2006년 12위에서 올해는 7위로 올라 전국 TOP 10에 들었다.

대학 측은 이러한 성과가 연구를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년 동안 독려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 19억원에 불과했던 교비연구지원제도 투자를 지난해 60억원으로 늘렸으며 올해는 다시 8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 것. 영남대는 또 올 연말까지 10억원을 '교비특별공모과제연구'에 더 투자할 계획이다.

또 연구 실적이 떨어질 경우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도록 교원임용제도를 바꾼 것도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국내외 유명 학술지 발표논문 수를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호봉 인상과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 등에서 연구실적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

우동기 총장은 "지난 2년간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에 목표를 둔 정책을 펼쳐왔다"며 "잘하는 교수들은 기를 북돋워주고, 또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관리도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오는 2010년까지 교수연구부문 전국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더욱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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